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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과의 조우
나의 학창시절만 해도 주류의 음악은 단연 팝송 이였다.왠지 K-POP은 수준이 떨어지는 그리고 통상적인 산파타령에 신물을 느낄때가 있었다. 그러나 서구음악이 우리의 귀를 점령하고 있을때 우리 고유한 정서를 내포하면서 음악적 정체성을 이어나간 가수들이 있지 않을까 있다면 누굴까?, 단순히 음악사적 맥락은 제외하고서라도 말이다. 늘 궁금했었다. 팝을 대신할 정도로 국내대중가요의 부상의 씨앗은 무엇 이였을까? 그건 생각컨데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평범한 일상을 담아내는 편안한 음악의 한 축 과 극도로 정제된 시 적인 가사, 푸념 하듯이, 혹은 담담하게 소화해 내는 가창력 과 감수성이 풍부한 뮤지션들의 노래라는 다른 축. 그러한 두 가지 측면을 이해하면서 읽어 본다면 나름 신선한 시도이지 않을까 ..
사주명리 2편
사주명리학이란 엄마 뱃속에서 나온 내가 울음을 터뜨리면서 페호흡을 막 시작하면 그때 천지의 시간성이 첫 숨과 함께 나의 몸(오장육부)에 새겨진다. 사주명리는 몸이 간직한 이 시간의 기운이 그 사람의 삶 전반에 작용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오장육부에 찍힌 시간적 기운은 그 사람만의 독특한 패턴으로 차별화 된다. 이 몸의 개별패턴은 감정과 행동양식 그리고 삶의 인연조건을 다채롭고 구체적으로 창조해 낸다. 따라서 '사주명리학'이라고 하는 패러다임은 참으로 정교한 이론이다. 보통 명리학을 영적 직관으로 간주하곤 하는데 그거야말로 편견과 오해의 소산이다. 음양오행론은 아주 정교한 물리학에 가깝다. 태극에서 음양으로, 음양이 다시 오행으로 이 오행이 육십갑자로 분화되면서 거시 세계와 미시세계를 하나로 꿰뚫..
사주명리 1편
몸이 스승이고 마음이 제자다. 지혜는 전공과 학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사주는 시간적 관찰이고 관상은 공간적 관찰이다. 사주란.사주명리는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평생의 운을 읽어 내는 것 이고 관상은 얼굴에 드러나 있는 운명의 지도를 읽어 내는 것이다. 오장육부의 기운적 배치는 반드시 얼굴에 드러나고 그 얼굴에 드러난 기운에 따라 일생의 리듬을 밟아 간다는 것이 기본원리다. 그런 점에서 얼굴, 곧 안면성은 존재에 대한 최고의 표현형식이자 우주의 비의가 숨겨진 최상의 텍스트다. 사주는 시간적 관찰이고 관상은 공간적 관찰이라 할 수 있다.일간을 기준으로한 천간의 특성. 갑목(甲木)위를 향해 뻗어 가는 자작나무나 소나무의 기운을 의미한다. 초봄의 활동성과 따스함을 타고난 까닭에 갑목은 경쟁심과 배려심을 동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