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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주식투자’ 와 관련된 개인소견



거대한 변화의 쓰나미가 눈앞에 몰려오고 있다. ‘재앙이 일상화’ 라는 표현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코로나이후 재테크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무엇보다 변화의 방향과 내용을 좀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산업은 어떻게 재편될까? 그러한 의문 중 ‘주식’ 에 대한 소견을 정리해 본다.


 ① ‘주식투자’ 와 관련된 개인소견 


Q) 증권사 에널리스트 리포트를 반드시 봐야 하는가?
A) 그렇다. 근거는 아래와 같다.

‘금융화’ 란 사회의 모든 것을 금융가치로 재구성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금융화된 세계에서는 기업경영을 포함해 전체 경제활동을 금융이 지배하고 나아가 사회전체를 금융이 통제하게 된다. 말이 금융이지 결국 돈이 지배한다. 똑같은 수입에 재테크 수단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먼저 국내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내는 투자의견보고서는 사자(매수,BUY)는 의견이 대부분이고, 
팔자(매도, SELL)는 의견의 리포트는 거의 없다. 시장에서 매도의견 리포트가 너무 없어 몇 년전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매수매도 리포트 비중을 공시하는 제도를 도입했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어졌다.

그렇다면 왜 ‘팔자’는 레포트는 없고 ‘사자’라는 리포트만 있는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우리가 가장 손쉽게 접하는 뉴스는 경제지에서 생성된 증권뉴스다. 경제지의 부서중 가장 수익력이 뛰어나고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곳이 바로 ‘산업부’ 와 ‘증권부’다.  1,2,3부로 나뉠말큼  부서의 기자들이 각 증권사를 '출입'하며 증권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취재하고 기사를 쓴다.어떻게 쓸것인가? 이유불문하고 나쁘게 기사를 쓰면 증권사 출입이 차단된다. 한발 더 나아가 증권사의 홍보부에서 각 신문사에 할당된 연간비용은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언론사에 할당된 금액도 있지만 논외로 부서당 할당된 매출금액도 정해져있기에 실적이 미비할 경우 기술이 들어간다.한마디로 공생관계다.

둘째, 증권사는 을, 기업은 갑이기 때문에, 매도리포트를 쓰면 해당 애널리스트가 상장기업에서 정보를 주지 않아, 그 종목을 분석하기 어려워진다. 좀더 상세히 말하자면 몸집이 큰 대기업일수록 그 압박은 더욱 크다. 업종 주도주의 경우 반드시 챙겨야할 필요가 있음에도 향후 기업탐방을 가지 못하거나 간담회 때 초청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그리고 이는 담당자들끼리 공유된다.

셋째, 매도리포트에 대한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즉, 매도리포트는 돈이 되지 않는다.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좋아질 종목, 주가가 올라갈 종목을 찾지 주가가 떨어질 종목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일부 기관투자자/외국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통해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우리가 공매도에 참여할 만큼 선수는 아니다.

그렇게 때문에 ‘사자’는 보고서는 넘처나지만 ‘팔아야 한다’ 는 보고서는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증권사 리서치 시스템에는 분명히 문제도 있지만, 이는 증권산업 과 언론사 나아가서는 한국 자본시장과 산업계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다

그렇다면 조금 더 투명하다고 하는 해외리포트는 어떠한가?

외국의 경우 글로벌 금융사들이 일반상장사보다 몸집이 큰 경우가 많아 국내와는 달리 갑을관계가 역전된 경우가 많다. 그만큼 독립성이 크게 보장되다 보니 애널리스트가 소신껏 작성한 리포트가 나온다는 것이다.
골드만 삭스, S&P,다우존스,모건스텐리,버클리 등등. 또하나 리포트 마다 가격이 있다. 가격이 매겨진 리포트는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

국내든 해외든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미래실적을 추정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가의 ‘유료데이터'들을 참고하는데  불룸버그(Bloomberg), 톰슨로이터의 Refinitive(리피니티브), 팩셋(FactSet), 반도체 전문 분석기업  Dram eXchange 등에서 각 산업의 분석 레포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그렇다면 해외리포트를 봐야 하는가?
볼수 있다면 구해서 봐야 한다. 허나 구할수 없다면 국내 리포트에서 그 내용을 잘 유추해야 한다.
국내에서 미래 첨단산업 즉 4차산업으로 선정된 배터리와 관련된  ‘LG 화학’ 은 첨부된 이미지만 보더라도 국내리포트(한국투자증권)의 예상과 해외분석기관(맥쿼리,모건스탠리)의 예상은 조금 다르다.



주가란,
장기적으로는 기업실적에 따라 움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기대감에 따라 움직인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결국 국내산업은 한국의 애널리스트가  기업에 대한 접근성을 가지고, 일부 스몰캡 종목들이 아닌 이상에야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탐방)하여 주식/IR담당자와 미팅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들이 직접 기업의 임원들과 소통하고 분석한  '셀사이드(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장사들이 자본시장에 그나마 가장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또 소통하고자 하는 통로일수 밖에 없다. 그들은 시장 내에서 이러한 기대감에 대한 스토리를 텔링할 수 있는 존재들이므로, 맞든 틀리든 그 이야기를 참고해야 하는 건 분명한 사실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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