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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와인 이야기

술은 잔치에 어울리고
차는 만남에 어울린다.

사람냄새 나는 마음을 
이어주는 그 두가지가
다를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네 정서엔
술이 앞선다.

혼자마시는 술도 그 멋이
없다 할순 없지만 
기왕지사 삼삼오오 모여
옹기종기 응담패설 잡설이
모여 가을향기 양념삼아
함께 마심보단 못할게다.

어서빨리. 돌림병이 물러가야 할텐데…

누굴 만날수도 없다. 주말엔 산도 오지마라 한다.
2.5 단계. 2주간 하자니 머리에서 쥐가  날 지경이다.

어떻게 시간을  보낼것인가? 여기가 리빙.포인트다.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혼술을 즐기며 잘 쉬어보자. 

술도 알아야 제맛을 느낄수 있으니. 내가 아는 몇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와인의 나라별 대표선수로는 
미국하면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독일하면 리슬링(Riesling)
칠레하면 블렌딩(Blanding).
뉴질랜드는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프랑스 브루고뉴는 피노누아(Pinot Noir)
 
이 정도로 하자.

특급선수들 보단 저렴하게 쉽게 마실 수 있는 선수들을 나열해 보면

1. 레드 와인중에서  몇 가지 골라보자. 
칠례의 몬테스 알파 시리즈와 코스트코에서구매할 수 있는 쁘띠쁘띠(쁘띠쉬라 품종)와 프릭쇼(까베르네 소비뇽)
끼안띠 클라시코(Chianti Classico)가 맛있다.  물론 입맛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2. 쇼비뇽 블랑 
맛을 한 번 흉내를 내보자면

막 자른 싱그러운 풀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살짝 입술을 적셨을 뿐인데도 침샘을 자극하는 강렬한 산도. 
목구멍으로 흘려보내고 입술을 닫은채 천천히 숨을 내쉬면 
어느새 이슬 맺은 이른 아침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한 가운데로 이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화이트 품종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은 청초한 풀이랄까


코스트코에서 구매가능한 리스트. 
- 뉴질랜드 킴 크로포드 - 2.5천원 
- 뉴질랜드 쇼블 베비치블랙 (Babich Black label S.B) - 3만원 대
- 뉴질랜드 클라우드 베이 Cloudy Bay(소설 <빅 픽처>에 나오는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 4만원 
- 뉴질랜드 빌라 마리아 프라이빗 빈 소비뇽 블랑 / Villa Maria Private Bin Sauvignon Blanc 
- 뉴질랜드 타쿠 쇼비뇽블랑 핑크 (Ta_Ku Sauvignon Blanc Pink New Zealand 2018) 

이마트 구매가능
- 코노, 소비뇽 블랑 Kono, Sauvignon Blanc , \23800원
- 특히 아와테레 소비뇽 블랑은 이마트가 여섯번째로 선보이는 국민와인 - 1만원대 후반.
 
3. 비오니에(Viognier)

화려한 향수. 한 모금만 마셔도 다양한 꽃 향기가 입속 가득 퍼진다. 
그리고 살구, 배 같은 싱그러운 과일에 인동초까지. 
향이 엄청 뛰어나면서 묵직한 풀바디의 느낌을 주는 비오니에(Viognier). 
프랑스 북부론 꽁드리유(Condrieu)를 대표하는 화이트 품종인데
"부르고뉴에 몽라쉐가 있다면 론에는 꽁드리유가 있다"고 할 정도로, 꽁드리유는 론 지방 최고의 명품 화이트 와인지다.

- 이기갈 꽁드리유 라 도리안 2017 (E.Guigal, Condrieu 'La Dorian' 2017)
- 생산자 : 이기갈 E. Guiga
- 품종 : 비오니에 100% 

4. 리슬링(Riesling)
복숭아, 사과, 레몬의 과일잔치다. 한 마디로 잔치집에서 먹는 맛있는 술이다. 여기에 아카시아 꽃향은 덤이다. 
잘익으면 아주 기분좋은 미네랄의 일종인 패트롤향이 어우러지고. 
과거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이라는 기록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이것도 많이 먹으면 질린다. 
어쨋든 늦수확한 포도로 만들면 환상적인 꿀맛이가득하다는데 그것까진 모르겠다. 어쨋든 독일을 대표하는 화이트 리슬링(Riesling)이다.

- 실바너 리슬링 
- 슐로스 폴라즈 괴테 
- 코스트코 쿵푸 걸 (1만원 대) 

 

마지막으로 치킨에 어울리는 와인은 어떤게 있을까?

간장치킨이나 숯불구이치킨은 오크향이 많은 와인과 잘 어울린다. 
화이트 와인 중엔 캘리포니아나 호주산 샤르도네가 오크향이 강한 편이고, 
레드 와인은 스페인 리오하(Rioja) 와인 중 레제르바(Reserva) 등급이 과일향과 오크향을 적절히 갖추고 있어 추천할 만하다. 

파닭에는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이나 
오스트리아산 그뤼너 벨틀리너처럼 허브향이 풋풋한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면 
파의 향긋함과 좋은 조화를 이룬다.

모든 치킨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와인 딱 한 가지만 추천하라면 역시 스파클링 와인이다. 

우리가 치킨에 맥주를 즐기는 이유가 기포가 주는 개운함 때문이듯, 
스파클링 와인의 기포는 치킨의 기름진 맛을 씻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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