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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와 관련된 개인소견
거대한 변화의 쓰나미가 눈앞에 몰려오고 있다. ‘재앙이 일상화’ 라는 표현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코로나이후 재테크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무엇보다 변화의 방향과 내용을 좀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산업은 어떻게 재편될까? 그러한 의문 중 ‘주식’ 에 대한 소견을 정리해 본다. ① ‘주식투자’ 와 관련된 개인소견 Q) 증권사 에널리스트 리포트를 반드시 봐야 하는가? A) 그렇다. 근거는 아래와 같다. ‘금융화’ 란 사회의 모든 것을 금융가치로 재구성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금융화된 세계에서는 기업경영을 포함해 전체 경제활동을 금융이 지배하고 나아가 사회전체를 금융이 통제하게 된다. 말이 금융이지 결국 돈이 지배한다. 똑같은 수입에 재테크 수단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먼저 국내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내는 투자의..
와인 이야기
2020년 가을 술은 잔치에 어울리고 차는 만남에 어울린다. 사람냄새 나는 마음을 이어주는 그 두가지가 다를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네 정서엔 술이 앞선다. 혼자마시는 술도 그 멋이 없다 할순 없지만 기왕지사 삼삼오오 모여 옹기종기 응담패설 잡설이 모여 가을향기 양념삼아 함께 마심보단 못할게다. 어서빨리. 돌림병이 물러가야 할텐데… 누굴 만날수도 없다. 주말엔 산도 오지마라 한다. 2.5 단계. 2주간 하자니 머리에서 쥐가 날 지경이다. 어떻게 시간을 보낼것인가? 여기가 리빙포인트다.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혼술을 즐기며 잘 쉬어보자. 술도 알아야 제맛을 느낄수 있으니. 내가 아는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와인의 나라별 대표선수로는 미국하면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독일하면 리..
2020.8.15-[관악산] 우중산행 후기
빗방울은 끊임없이 떨어지고 고요한 적막이 흐른다. 빗소리가 주위의 적막을 깨뜨릴 뿐! 고요한 빈방에 홀로 정좌하여 전경을 바라볼 때 아! 그때의 심정... 그것은 청정,동경.기도. 같은 복잡한 감정이 바닷속의 조류같이 흐른다. 그때의 심정. 때론 빈방이 아닌 우중산행에서도 느껴봄직 하다. 늦여름(晩夏)! 어제의 기후는 어느 듯 지난 시절의 후회와 그리움 괴로움들을 모조리 쓸어내렸다. 떨어지는 빗방울과 함께. 산행을 마치고 함께하는 회식자리엔 하봉님과 타이거님 그리고 해솔대장님이 함께 밥상머리에 앉았다. 오래된 개그를 구사하지만 북사의 음유시인! 하봉님. 호인(好人)이시다. 우리의 미술중에 무엇이 제일 한국적이냐 할 때 많은 이들이 도자기를 말한다. 말하자면 민족교향시 같은 애틋한 소리를 우리네 도자 공예..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약상자에는 없는 치료제가 여행이다.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이다. _대니얼 트레이크 여행처럼 신선하고 여행처럼 설례임을 주는 감정은 별로 없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새것들이다. 새것들이니 호기심이 일어나고 호기심을 갖고 보니 무슨 감상이고 생각들이 두리둥실 떠다닌다. 이 객지에서 얻은 감상을 쓰는 것이 바로 기행문이다. 객지에서 얻은 감상. 작가는 고스란히 이 감상의 기행문을 일기의 형식을 빌어 산문으로 저장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일기란 무엇인가? 그날 하루의 중요한 견문, 여행의 풍경, 감상, 사색 들의 사생활을 적는 은밀한 글이다. 누구나 ‘그 날’이 있고 ‘그날’ 하루의 생활이 있다. ‘그날’은 자기 일생의 하루요, ‘그날’ 하루의 생활은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