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메달린 절벽에서 손을 놓을 수 있는가 | 강신주

독서 tgkim's

2021년 12월.한 해를 정리하며 새해를 기다리는 시간이였다.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12월의 책을 읽고 기록해본다. 강렬한 인상과 사유의 폭을 넓혀준 무척 소중한 시간이였다. P. 15 프롤로그 상식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살아간다면, 자신만의 삶을 영위한다고 할 수 없지요. 바로 이겁니다. 화두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려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 같은 겁니다. 상식에 따라 살고있는 사람에게는 풀릴 수 없는 역설로 보이지만,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쉽게 풀리는 것이 화두이기 때문이지요. 나 만의 삶이라.그런것이 있을까? 주변에 흔들리지않고 중심을 잡고 허위와 가식을 멀리하며 소소한 삶에 재미를 느끼는 삶인가? P. 35 ~ 36. 서암스님은 깨달음이란 별것이 아니라 바로 주인으로..

김미경의 리부트 |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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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결론 : '불확실한 시대' 자기만의 시나리오가 빛을 발한다. ① 자기개발서적을 읽는 이유 : 급변하는 세상속에 변화의 기류를 파악하며 자신만의 클리셰를 구축하는 이가있다. ‘그들은 자기만의 기준에 따라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달려간다. 그 과정에서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러한 선인들의 이야기와 경험을 통해 다시한번 신발끈을 조여매기위해 우린 깊은 고뇌에 빠지기도 한다. 위기의 시대, 코로나가 갑자기 들여 닥친 재앙이 아니라, 와야 할 미래가 조금 빨리 다가온 것뿐이라면 가만히 움추리고 있는 위험을 벗어던지고 회복탄력성을 찾아 나서며 탁월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는 그 해답의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위해 서점매대에 진열된 자기개발서적의 베스트셀러를 읽..

여행의 이유 |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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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상자에는 없는 치료제가 여행이다.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이다. _대니얼 트레이크 여행처럼 신선하고 여행처럼 설례임을 주는 감정은 별로 없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새것들이다. 새것들이니 호기심이 일어나고 호기심을 갖고 보니 무슨 감상이고 생각들이 두리둥실 떠다닌다. 이 객지에서 얻은 감상을 쓰는 것이 바로 기행문이다. 객지에서 얻은 감상. 작가는 고스란히 이 감상의 기행문을 일기의 형식을 빌어 산문으로 저장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일기란 무엇인가? 그날 하루의 중요한 견문, 여행의 풍경, 감상, 사색 들의 사생활을 적는 은밀한 글이다. 누구나 ‘그 날’이 있고 ‘그날’ 하루의 생활이 있다. ‘그날’은 자기 일생의 하루요, ‘그날’ 하루의 생활은 자기..

나이듦에 관하여 | 루이즈 애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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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하여 과연 이 책이 나에게 준 메세지는 무엇일까? 노화,늙음, 나이듦에 대한 철학적 인식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건강도 중요하다.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은 없다. 비굴하지 않고 외롭지 않게 내 삶에 충실하며 밀도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 예순을 넘기고 사회가 규정한 생산성이 떨어져 더이상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지 못하면 죽을텐가? 그렇치 않고 지난날 열심히 산 댓가를 축복받으며 아름다운 제2의 삶을 살아낼텐가. 살아야 한다면 작가의 말대로 나이별 변곡점에 시대와 나이에 맞는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리뉴얼 하지 않으면 살아가는 나날이 괴로울 뿐이다. 깨달음 하나. 중년의 고뇌는 반드시 지나야 한다. 중년. 이 시기의 경험들은 일종의 '중년의 위기' 같은 것들이다. 그렇게 치열하게 고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