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작별하지 않는다 를 읽고

독서 tgkim's

2024년 5월 이번달 독서모임 책은 한강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였다. 매년 오월이 되면 다시 찾아오는 광주항쟁을 다룬 '소년이 온다' 에 이어 매년 사월이 되면 4.3사건을 다룬 책이었다. 결론 소설이란 무엇인가? 먼저 가장 근원적인 요건인 '구수한 이야기'의 재미적 요소다. 그리고 읽을 때의 경쾌한 속도감에 매료되어 기분 좋게 빨려드는 이야기의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좋다. 우리가 타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상대방이 재미있게 들어줄 때 묘한 매력이 발산되는 것처럼 소설은 독자를 작품 속으로 깊이 있게 빨아들이는 것이 필수요건이다. 그것이 '합의된 사기' 이든 '썰을 잘 푼 소설' 이든 '사실주의적 리얼리즘' 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명랑한 재미와는 굉장히 먼 주제이며 , 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