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
메달린 절벽에서 손을 놓을 수 있는가 | 강신주
2021년 12월.한 해를 정리하며 새해를 기다리는 시간이였다.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12월의 책을 읽고 기록해본다. 강렬한 인상과 사유의 폭을 넓혀준 무척 소중한 시간이였다. P. 15 프롤로그 상식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살아간다면, 자신만의 삶을 영위한다고 할 수 없지요. 바로 이겁니다. 화두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려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 같은 겁니다. 상식에 따라 살고있는 사람에게는 풀릴 수 없는 역설로 보이지만,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쉽게 풀리는 것이 화두이기 때문이지요. 나 만의 삶이라.그런것이 있을까? 주변에 흔들리지않고 중심을 잡고 허위와 가식을 멀리하며 소소한 삶에 재미를 느끼는 삶인가? P. 35 ~ 36. 서암스님은 깨달음이란 별것이 아니라 바로 주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