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족여행을 기획하다
일본은 자국 국내여행이 무척이나 활성화 된 곳이다. 자국 인바운드 여행플랫폼이 잘되어있다는건 어느곳을 가나 편안한 숙소와 먹거리가 있다는 의미다. 그에반해 한국은 인바운드 여행이 여전히 미숙하다. 특정지역 특정장소 한 곳을 가보고 싶은데는 있으나 그 장소에서 숙식까지 해결하기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 그렇다고 국내여행을 마냥 안할수는 없지 않은가.
조금 발품팔다보면 백프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나름의 만족도를 이룰수 있는 동선은 구축해볼 수 있다.
어쨋든 신발을 신고 길어나서야 여행이 시작되니 집을 나서보자 ~
먼저 공주 계룡산 도예촌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도예체험과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나만의 찻잔과 컵을 하나씩 갖는건 어떠한가.
'웅진요'라는 도예방은 양미숙 도예가가 체험및 운영하는 곳으로 체험시간은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 곳에서 오래간직할수 있는 녹차잔이랑 막걸리잔 2개 그리고 소주잔 하나 정도는 만들어 올 생각이다. 마실때마다 도자기의 매끄런 우아함과 추억이 더해진 그릇이라 술맛을 살리는 멋진 소품이 될듯하다. 더불어 아이들 머그컵 또한 만들어 봐야겠다. (연락처: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555, 041-857-7331)
그리고 체험이 끝난 무렵 전망좋은 카페 593 에서 운전의 여독을 풀어본다.
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숙소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선택은 두 가지 이다.
하나는 저녁에 술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술을 먹지 않고 편안한 잠자리만 택할 것인지.
후자라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좋은 선택지가 하나 있다.
술 좋아하는 우리부부입장에선 살짝 망설여지는 부분이다.
논산 명재고택은 문화재라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수 없지만 그것이 오히려 좋을수도 있다.
여행을 가면 과음 과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이 가뿐해지는 계기도 좋지않을까 한다.
만약 명제고택으로 향하지 않을 경우 우린 임실치즈테마파크로 이동해 보자
아마도 임실하면 떠오르는 것은 '임실치즈'말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불거리가 참 많이 있는데, 이번엔 장소 4곳을 묶어서 여행코스로 구성해보자. 코스일정은 개인 취향에 따라서 두가지가 있는데
- 첫 번째는 '임실치즈테마파크 → 옥정호 주변 문화공간 하루 → 옥정호 드라이브(경치구경) → 구담마을'이고
- 두 번째는 '임실치즈테마파크 → 구담마을 → 옥정호 주변 문화공간 하루 → 옥정호 드라이브(국사봉 일몰)'이다.
이곳엔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길이 있고, 치즈를 이용한 요리체험, 다양한 치즈 먹거리, 간단한 놀이기구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한 번쯤은 가볼만 할듯하다. 그리고 잊지말아야 할게 바로 치즈아이스크림이다.
어디가 되었건 하루를 숙식 후 바로 강경마을로 이동하여 젓갈을 구경해 보자
예전부터 강경젓갈시장은 워낙유명하여 이곳에서 젓갈을 구매하는 이가 많으니 우리가족도 이곳에서 맛깔나는 젓깔한통 구매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
강경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남원으로 이동해 보자.
남원에 길섶이라는 팬션이 있는데 매우 독특하고 다채로운 풍광을 제공하는 곳이라 전부터 눈여겨 봐온 터다.
허나 남원초입에 들 무렵 행여 식사할 시간과 겹친다면 이곳방문또한 좋은 선택지라 할만 하다.
남원 동편제마을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점심식사
이 곳에는 양현모 선생이 있다고 하는데 그분은 실제 미술전공자가 아니지만 드로잉 클래스 , 드로잉 요령을 배울수 있다고 하니
먼저 배울수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는것도 좋을법 하다.
이곳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낼까 한다.
이곳과 지리산 뱀사골은 매우 가까워서 가족들과 함께트레킹 다녀오기도 편하다.
트레킹(뱀사골 - 와운마을까지 갔다오기) 전 중앙식당 산나물백반 을 먹고 올라갈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blog.daum.net/sannasdas/1339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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