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여행

상하이의 교통수단.
- 상해도착 후 가장 먼저 만나는 푸둥국제공항에서 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는 독일에서 시공한 세계최초의 초고속열차로 중국어로 츠푸 영어로 상하이 마그레브 라고 불린다. 각 구간마다 최고속도 430Km 로 달리며 일반요금이 편도 50위안인데 항공권이 있으면 40위안으로 할인해 준다. 세계 어디를 가서 430km 열차를 타 보겠는가?
- 상하이의 지하철은 서울보다 지하철의 크기가 다소 작으며, 역과 역 사이가 꽤 멀다.
- 상하이의 크기는 대한민국 서울의 10배이며 상하이 인구는 상주인구 1500만명 임시거주 2500만명
- 택시의 기본요금은 12위안으로 첫 3km 까지는 기본요금으로 가고 이후 1km 당 2.4위안 씩 올라가고 운행거리가 10km 넘으면 3.6위안씩 올라간다. 우리와 비슷하게 늦은 오후 11시부터는 할증이 주어진다.
- 상하이 자기부상열차 티켓과 상하이 교통카드도 구매를 해봄직하다.
대학생의 잠옷패션
대학 캠퍼스 곳곳에 학생들이 잠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를 보게된다. 그리고 삼삼오오짝을 지어다니며 방금 목욕을 하고 나온 것처럼 머리가 젖어있거나 목욕가방을 들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볼수 있다. 이는 외국인이 보기에 여간 당황스러운 일이 아닌데 상하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것도 있지만 퇴근 이후 집에돌아오면 가장 편안 옷차림으로 생활을 한다. 잠옷은 일종의 홈패션으로 저녁시간에 입는 일상적 옷으로 관습화 되어버렸다. 그러나 상하이 에서도 엑스포를 맞아 내부에서 이제 자제하자라는 캠페인 까지 벌였는데 하지만 누가 무엇을 입든 그것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문제인데 왜 옷 입는 것까지 간섭을 받아야 하나 라는 식의 반발도 여전히 있다고 한다. 다만 중국에 왔으며 중국 사람들의 문화를 편견없이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이 더욱 바람직 하지 않을까 한다. 또한 대학내의 목욕가방 문화는 기숙사 내부나 여러 시설에서 추운겨울날 따뜻한 물이 공급되지 않을 뿐더러 기숙사 인에 샤워장 시설이 부족해 대학 내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학생들이 큰 보온병과 목욕가방을 들고 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하이 사람들
상하이 사람들과 베이징 사람들의 차이는 뭘까. 베이징 사람들은 북방사람들이다. 그들은 키가 크고 열정적이며 다소 거친 성격을 소유했으며 문화적 자부심과 정치의 중심지다. 하지만 남방 즉 상해와 항저우 는 체구가 작고 똑똑하며 민첩해 처사에 능하며 성격은 비교적 유순한 편이다. 이러한 태생적 차이가 중극 근대발전을 견인해온 베이징 사람과 상해사람의 차이다.
그래서 상하이사람 하면
- 상하이 사람은 마음의 벽이 높아 사귀귀 힘들다.
- 상하이 사람은 술을 즐기지 않아 재미가 없다.
- 상하이 사람은 이기적이다.
- 요즘은 앞치마를 두르고 식사를 준비하는 남자들이 많고 자상한 아빠역활을 너무 많이 한다.
그래서 중국의 과거를 보려면 베이징으로 미래를 보려면 상하이로 가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상하이 음식
중국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부터 공부를 좀 해두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중국 요리명은 일정한 규칙이 있어서 그 규칙을 알면 무 슨 음식인지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페이건카오판에서 培根 은 음식의 재료인 '베이컨'을 의미하고,
- 페이건 培根 : 음식재료인 '베이컨' 을 의미.
- 카오(烤, kǎo): "굽다"라는 뜻 으로 '요리하는 방법'.
- 판 (饭, fàn): "밥"이라는 의미.
또 한 가지 '궁바오지딩 宫保鸡丁' 을 보면
- '雞'은 끓는 기름에 살짝 데치다'라는 의미이고,
- 鸡 '는 '닭고기' 라는 재료를 가리키고,
- 마지막에 쓰인 丁 은 요리의 형태를 의미하는 것 으로 '작은 덩어리 모양'이라는 말이다.
음식마다 이름이 긴 이유가 이렇 게 음식의 재료, 요리방법, 요리의 형태 등을 모두 열거하기 때문이다. 사 실 우리나라도 '김치볶음밥', '된장찌개' 등으로 음식 이름을 사용하니 별 차이는 없지만 중국 음식은 그 종류가 너무도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긴 이름이 더욱 낯설게 들린다.
만두요리인 성젠(生煎) 과 샤오룽바오(小籠包)
小籠(샤오롱)'은 '작은 찜기', '包(바오)'는 '만두'를 의미하며, 작은 대나무 찜기에 쪄낸 육즙이 풍부한 만두라는 뜻
이다. 자오쯔는 饺子(jiǎozi), 바오쯔는 包子(bāozi), 훈툰은 馄饨(húntun) 이 있다. 자오쯔는 얇은 피에 소를 넣어 빚은 만두, 바오쯔는 두툼한 피에 소를 넣은 찐빵 같은 만두이며, 훈툰은 얇은 피에 소를 넣고 주로 탕으로 먹는 만두입니다.
상하이의 아침식사.
상하이의 아침 식사는 말 그대로 샤오츠, 즉 간단한 먹을거리 종류이다.젠빙, 충유빙葱油饼(cōng yóu bǐng) , 더우장(豆浆), 유탸오'(油条), 조우 등과 만터우,수이지아오, 훈툰,성젠 등의 만두를 주로 먹는다.
'젠빙煎饼(jiānbǐng)'의 ''煎"은 불에 굽다, 지지다'라는 뜻이고 '饼'은 '떡'을 의미하니 우리말로 설명하면 구운 전병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불에 달구어진 큰 철판 위에 밀가루를 얇게 깔고 그 위에 계란, 햄, 야채 등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돌돌 말아 손에 들고 먹는다. 가격도 3위안 정도로 저렴해 서 민들이 먹기에 부담 없어 아침 출근길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하이의 가 장 대표적인 아침 식사이다.
'충유빙 葱油饼(cōng yóu bǐng)'의 '葱'은 '파'를 油 '는 '기름'을 뜻하니, 속에 파를 넣어 기름에 튀긴 전병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 호떡 같이 생겼는데 기름에 튀겨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더우장'은 학교 식당이나 매점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이다. 더우장(豆浆)은 중국의 따뜻한 두유나 콩 국물을 뜻하며, 중국어로는 豆浆(dòujiāng) 으로 표기합니다. 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 메뉴 중 하나로, 주로 기름에 튀긴 '유탸오'(油条)와 함께 먹는다.
상하이의 음식.술. 그리고 차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중국 가면 칭타오 맥주만을 마시겠지만 중국은 각 지역별로 유명한 술이 다르다. 칭다오는 중국 산둥성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이지역의 광천수와 지하수가 물맛이 좋다하여 1897년 독일이 칭다오를 침락했고 극동지역의 근거지로 삼았다. 이후 1903년 독일 정착민들에 의해 맥주를 처음 생산하기 시작했다. 여하튼 베이징은 옌징, 하얼빈은 하얼빈, 난징은 진링, 선양은 쉐화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상하의 맥주는 크게 맥주와 백주 그리고 황주로 나뉜다. 독일의 주조기술인 칭다오말고 백주와 황주는 중국 전통술이다. 즉 고량(사탕수수) 로 반든 백주는 기본도수가 30도수를 넘는다. 황주는 찹살과 누룩으로 빚은 12도 정도의 발효주이다 백주는 맑고 투명한 술이고 황주는 옅은 갈색을 띈다.
백주는 크게 농향형, 청향형, 장향형으로 구분되고 과일향이 짙어 그 향기가 단맛으로 입안에 감도는 농향형이 가장 대중적이며 초심자에게 적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우량예, 수이징팡이 대표적인 농향형 백주이다.
청향형은 우리가 흔히 아는 두번 걸렀다고 하는 '이과두주' 라고 이름붙여진 술이다. 값이 저렴해서 중국서민들이 즐거마시는 술 중 하나다. 마지낙으로 장향형 백주는 비싼 마오타이주이다. 잔에다 코를 대고 향을 맡으면 발효가 잘된 간장 냄세가 난다고 해서 '장' 자를 붙여 장향형리고 한다.
상해를 간다면 하이즈란, 텐즈란, 멍즈란 이 있는데 그중 하이즈란이 가장 저렴하다. 상하이 인근 난징에서 생산되는 술로 중국 국가주석 장쩌민이 국가행사에서 건배주로 사용한 술이다. 세상보다 넓은 바다, 바다보다 넓은 하늘, 하늘보다 넓은 사내의 꿈이란 술 이름 그자체로 시와 술을 사랑하는 중국의 호방함을 닮아 매력을 끈다.
- •하이즈란은 중국의 대표적인 백주(바이주) 브랜드인 양하(洋河)(Yanghe)의 '파란색 명주'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정확히는 '해지람'(海之蓝)이라는 술의 한국식 표기이며, 해양 문화를 핵심으로 삼고 독특하고 부드러운 향을 특징으로 합니다.
중국의 차 종류
다양한 꽃으로 마든 화차와 녹차의 일종인 룽징차 등이 유명하다.
상하의 3대 카페 중 하나인 '송팡 메종드 떼' 는 프랑스 조계지에 있으며 중국의 차뿐 아니라 다양한 프랑스 차도 판매한다.
몇 가지 요리.
상하이의 유명한 요리인 다자셰는 흔히 상하이 털게라고 불리는 중국 민물 털게를 상하이식 조리법으로 쪄낸 것이다.
장쑤성 잡아 올린 좋은 품질의 게를 재료로 한 찜 요리로, 부드러 우면서도 쫀득한 식감과 특유의 단맛을 내는 별미 중의 별미로 손꼽힌다.
살이 차오르는 늦가을이 제철이며 추석 전후인 9월은 해황이 꽉 찬 암게 (배딱지가 둥근 형태)를 먹고 10월 이후에는 수게(배딱지가 세모난 형태) 를 먹는다고 한다. 다자셰는 민물 게라서 염분이 없어 금방 부패하기 때문 에 꼭 살아 있는 것으로 요리해 먹어야 한다. 먹을 때는 입과 아가미, 심장, 내장을 떼어내고 먹는 것이 좋으며 중국 식초에 다진 생강을 섞은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다자셰 외에도 상하이에서는 중국 8대 요리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라조기, 마파두부가 대표적인 사천요리, 불도장, 삭스핀 등 고급 음식이 많은 광둥요리, 탕수육으로 유명한 산둥내요리를 비롯해 장쑤요리, 저장 요리, 안휘요리, 후난요리, 푸젠요리 등 광활한 중국의 요리 전체를 맛볼 수 있다.
중국 음식점의 간판을 보면 대체로 지역의 이름을 걸고 있어서, 각 지역 출신의 상하이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고향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아무래도 매운 맛이 주된 특색인 사천요리와 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동북 지방의 요리가 가장 입에 맞는 음식이다. 한 국가나 민족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의식주가 차지하는 상징적 힘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상해의 랜드마크 와이탄과 푸둥
난징루는 우리나라의 명동과 같은 곳으로 인민광장을 중심으로 동쪽은 난징동루, 서쪽은 난징시루라고 불린다. 난징동루가 영국의 조계지역으로 영국의 옷을 입고 다녔다면, 난징시루는 프랑스 조계지역으로 프랑스 옷을 입고 다녔다. 그리고 산화슈덴(신화서점)은 상해에서 가장 큰 서점으로 가볼만한곳이다.
상하의 화룡점정 : 예원(위위안, 豫园)
상하이의 역사에서 전근대와 근대를 나누는 경계선은 1842년 난징조약이다.
1840년 아편전쟁의 결과로 난징 조약이 체결된 후 한가한 어촌에 불과했던 상하이는 개항을 했다. 그 이후 상하이는 영욕의 중국 역사를 고스란히 안은 채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했 고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도 지금은 아시아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했다.
1842년부터 1949년 마오쩌둥 하에 의해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되기까 지 상하이는 조계지 시대였다. 영국, 미국, 프랑스 등이 와이탄, 난징루와 화이하이루 1해 일대를 그리고 일본이 루쉰공원이 있는 훙커우 와 뒤 문루3 일대를 치외법권 지역으로 설정했던 것이다. 결국 상하이는 중 국 근대사에서 식민지 근대의 모습을 가장 첨예하게 보여주는, 중국이지 만 결코 중국이라고 볼 수 없었던 안타까운 역사를 온몸으로 짊어진 도시 이다.
그중에서도 위위안은 1842년 이전의 상하이의 역사가 집약되어 있는 곳으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위위안은 명나라 사천 지방의 포정사를 지낸 반운단이 1559년에 짓기 시작해 18 여 년의 세월 동안 완성한 강남 지방의 대표적인 정원이다. 반윤단은 이곳 을 부모님의 편안한 여생을 위해 지었기 때문에 그 이름도 평안의 의미가 있는 예휴를 붙였다고 한다. 중국의 역사적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시안 이나 베이징과 달리 상하이에는 옛건물이 없다. 오로지 예원이 유일하다. 1956년 개보수를 하여 1961년 일반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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