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술과
방구석 미술관2를 읽고.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에 있다. 넓게 배우고 깊이 공부하는 것은 반대로 간략히 설명하기 위해서다. -맹자, 중국 철학자- 방국석 미술관을 읽고 있다. 나는 예술보단 문자를 사랑하고 그중에 문학보단 비문학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그림이나 음악, 건축등 예술일반에도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이 관심이 아무리 커 다해도 글과 회화의 위대함이 음악의 위대함에 비할 바가 아니라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음악은 말없는 가운데 인간의 감정과 삶. 그리고 그 너머의 세계까지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위대한 것 앞에서는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이든 신이든 자연이든 선 이든, 우리는 할 말을 잃지 않는가? 흐르는 감동 앞에서 입은 침묵하고. 음악의 위로는 그것이 말로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니 말을 넘어선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