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방구석 미술관2를 읽고.

독서 tgkim's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에 있다. 넓게 배우고 깊이 공부하는 것은 반대로 간략히 설명하기 위해서다. -맹자, 중국 철학자- 방국석 미술관을 읽고 있다. 나는 예술보단 문자를 사랑하고 그중에 문학보단 비문학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그림이나 음악, 건축등 예술일반에도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이 관심이 아무리 커 다해도 글과 회화의 위대함이 음악의 위대함에 비할 바가 아니라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음악은 말없는 가운데 인간의 감정과 삶. 그리고 그 너머의 세계까지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위대한 것 앞에서는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이든 신이든 자연이든 선 이든, 우리는 할 말을 잃지 않는가? 흐르는 감동 앞에서 입은 침묵하고. 음악의 위로는 그것이 말로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니 말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욕망의 명화 - 나카노 교코

독서 tgkim's

전자책을 구매하기 앞서 책에 대한 서평이나 앞선독자들의 평을 보기위해 온라인 서점에 들렀다.출판사가 배포한 책소개 부분에 걸려있는 이 한 줄의 문장이 사뭇 시선을 끈다. “욕망으로 가득찬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사랑.지식.생존.재물.권력에 사로잡힌 우리의 민낮을 거침없이 파헤친다. 그럴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진체 출발해 보자. 이 책은 일본의 월간지 〈분게이슌주〉(文藝春秋)에 연재한 〈나카노 교코, 명화가 이야기하는 서양사〉 중에서 '욕망'이란 주제로 스물여섯점의 작품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발췌하여 책으로 엮었다고 소개된다. 작가의 전작인 “무서운 그림” 이라는 책 역시 독특한 명화감상법 으로 NHK 교양프로그램에 소개되고 그명성을 이어받아 작가의 독특한 스펙트럼의 책들이 히트를 치는것 같다. 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