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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일의 미래

노후

한국이 노후가 불안한 이유는?

부동산 문제, 사교육비 문제, 낮은 공공이전소득 , 거의 없는 자본 소득 네 가지로 압축된다. 거의 대부분 근로소득이다.

Fact 1.

노후세대의 빈곤율은 OECD 국 가운데 가장 높고 그 비율은 2015년기준 61.7% 이다. 이유는 한국은 소득과 연금이 부족해 정년이후에도 어쩔 수 없이 일을 지속해야 하며 무엇보다 그 일이 자신의 경력을 뒷받침 하는게 아니라 저임금노동이다. 은퇴 후 노후를 편하게 보내기는 커녕 취업해서 저소득.과로노동에 시달린다.

Fact 2.

한국 노후세대 자산 가운데 실물자산(부동산) 비중이 매우 높으며 그 비중은 70% 가까이 된다.

Fact 3.

보험은 재테크 상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다. 재무설계사 (FP) 들이 변액보험등을 설명할때 상해보장은 물론이고 돈을 굴려 수익도 내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라고 소개한다. 다시 말해 보험이란 미래에 발생할 리스크를 대비해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고 가입하는 상품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헤택을 받는 것이고 발생하지 않으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Fact 4.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남성은 약 73세가 되어서야 노동을 중단하는 보고서가 있다.

Solution.

첫째, 자녀가 빨리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만큼 우리가 노후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녀의 빠른 독립은 정신적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사교육비 지출을 줄여 노후자금으로 비축해야 합니다. 가정의 수입대비 사교육비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 돈을 모아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한다면 우리가 은퇴할 시점에 상당한 규모의 노후자금이 됩니다.

 

셋째, 부동산을 유동화 해야 합니다. 당장 부동산을 처분하기가 힘들다면 주택연금으로 유동화 하는 전략을 써야 합니다.

 

  • 일명 역모기지론 : 만60세이상의 고령자가 금융기관에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매년 생활연금을 받는 방식으로 장주택저당대출이다. 연금은 가입당시 집값을 기준으로 매년 3.3% 상승할 것으로 보고 계산한다.

넷째,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자산을 구조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마련한 금융자산을 현금으로 묻어두는게 아니라 부를 증식시킬수 있는 적절한 투자방법을 찾아 굴려야 합니다.

  • 섣불리 주식에 투자하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하라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5-6% 정도의 수익률을 내는 건실한 배당주 5,6개 종목을 골라 10년정도 분산투자한다면 대채로 꽤나 만족스러운 수익율을 올릴수 있을 것이다. 현재 초등6학년 기준으로 고3까지 사교육비를 매달 100만원 쓴다면 9년 후에는 1억4천만원이다. 이 돈이면 노후자금이든 아이가 뭘 하려고 할때 뒷받침해줄수 있는 지원금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젊은세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고 이를 노후세대에게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생산가능인구가 낮아지고 보험료를 내는 인구가 줄어들어 2053년에 국민연금은 고갈된다고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도 국민연금 고갈 방지를 위해 보험료를 더 내고 연금을 늦게 받도록 제도를 조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일해서 소득을 얻고, 그 소득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해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학문이다. 즉 가급적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 사회 전체의 행복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경제학의 본령 이자 목적이다.

우리는 이미 시작된 변화에 눈을 감을수 없다.

이미 우리 주변 곳곳에는 일자리가 없어지거나 없어질 가능성을 여러곳에서 보이고 있다.

 

  • 국제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 자동발권시스템, 자동항법시스템으로 부조종사 자리
  • 자연어 처리와 인공지능발달 로봇기사, 금융보고서, 여행추천보고서 가 자동처리
  • 부동산 중계를 대신해 다방,직방 모바일 앱 등장.
  • 의사의 일을 대신해 IBM 인공지능 컴퓨터인 왓슨 온갖 최신 의학지식, 논문등을 섭렵하여 가장 적절한 처방과 진단을 내리고 있다. 국내에도 가천길병원, 부산대병원도 도입

현재의 직업적 특성과 기술의 발전으로 봐서는 향후 20년 이내에 지금 있는 직업의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일의 미래를 전망해 보자. - 네 가지의 핵심 키워드

  1. 저상장
    • 아직도 50대,60대 이상 세대는 고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금 겪고 있는 저성장도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기 보다는 정부가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복지 비용을 줄이고 성장드라이브를 걸면 여전히 과거와 같은 성장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패스트 팔로우 전략의 한계. 매출의 지속적 감소
    • 대기업위주의 정책 으로 부의 낙수효과가 없어지고 있는 현상은 자동차 산업과 스마트폰 사업의 대비로 잘 나타난다. 대기업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국가 경기가 부양되어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에게 해택이 돌아간다는 일명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 논리는 기존 주류경제학의 담론이기도 하다.대기업을 지원하고 세금을 감면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기업이 마음껏 성장해서 경제를 이끌고 일자리도 더 많이 생긴다는 말은 언론에서 쉽게 들을수 있었지만 이 논리가 허상이라는 사실을 우리도 이제 조금씩 알아간다.
  2. 인구 마이너스 - 이는 메가 트랜드이다.
    • 한국은 2016년에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가 정점에 도달했고 2017년 부터 줄어드는 시대로 들어간다. 그 증감의 폭은 2020년대 중반까지 매우 가파르다. 이렇게 되면 소비의 폭도 줄게되어 일자리 구조에도 미치는 여파가 상당히 크다. 인구절벽은 소비절벽으로 이어지고 한국 경제전반과 일자리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 인구가 성장하면 당연히 생산가능인구가 증가하면서 경제성장의 촉진제 역활을 한다 이것을 인구 보너스 효과라 한다.
    • 인구가 줄면 당연히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집은 많은데 살아야 할 사람이 없는것이며 두번째는 저연령층 인구도 자연히 줄어드니 교사,교직원 학원 뿐만아니라 업종과 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직업이 줄어들 것이다
    • 인구절벽이 소비절벽을 부추기는 이유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세대의 삶이 불안한 가운데 이를보고 예기불안 을 느끼는 젊은 세대까지 소비를 줄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평균 소비성향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3. 기술빅뱅
    • 전기자동차 와 자율주행에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바뀐다. 성능(100K 올리는데 3초주파),연비 (휘발유 1/10 수준), 유지비(부품3만개→1만개, 내연기관 상당수가 사라짐,엔진오일,타이밍벨트 필요없어짐) 자동차부품의 축소,이는 자동차업계 및 정유업계에 큰 타격을 줌 자율주행시장(차량내부가 시간을 때우는 업무처리,엔터테인먼트 영화를 즐기는 장소)은 운송산업과 물류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차량간 통신과 적응식 정속주행을 한다면 지금의 도로는 매우 여유로워지며 수십대의 트럭이 기차처름 붙어다닐수 있다. 이를 트럭 플래투닝이라고 하고 유럽은 벌써 이를 현실화 하고 있다. 네델란드에서 성공한 모델은 4-22M 차량간격을 두고 시속 80Km 로 정속주행을 했다. 그런데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면 차를 소유하는것보다 차를 공유하는것이 확대될 것이다. 미국의 집카 나 국내의 쏘카 처름 그리고 택시도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우버는 자율주행차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은 우버가 승객과 운전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승객 네트웍만 있으면 있으면 되고 운전자는 필요없다. 세계 최대 승객 네트웍을 플랫폼을 가진 우버의 수익율은 엄청나게 올라갈 것이다.
  4. 로봇화 와 인공지능
    • 노동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수를 나타낸 것을 로봇밀도라고 하는데 전 세계에서 로봇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다. 이는 한국이 제조업 강국이며 제조업현장에서 자동화와 로봇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군다나 한국의 급속화 고령화도 이러한 현상을 가속시키고 또 한가지 더 큰 이유는 대기업과 고용주가 임근인상이나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를 채용하기 보단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려는 욕구가 크다.

 

어떤 일을 가질 것인가?

지금까지 일자리 문제와 관련하여 미래에 닥쳐올 흐름을 정리해 보자.

 

한동안 일자리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 기업이 성장해도 일자리가 늘지않는 고용없는 저성장으로 갈 것이다. 이는 기업매출액증감추이 라는 자료를 보면 2013년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말해 매출액 감소폭이 늘어나고 있다.앞서 언급한 로봇화 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대기업 생산직 을 비롯하여 전문사무직의 수요도 늘지는 않을 것이다

기업과 일자리의 수명이 짦아진다.

  • 따라서 직장이 아닌 직업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 만이 할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하고 50대초반에 다니던 직장에서 나와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노후가 불안하다. 50대 중반에 나왔다면 최대한 늦게까지 일하며 돈 벌수 밖에 없다. 위로는 부양해야 할 노부모가 있고 아래로는 여전히 취직 전의 자녀를 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름 불안한 노후를 맞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가치를 발현하고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
  • 그렇다면 직업이란 무엇일까? 만약 어떤 사람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찰을 이끌어내는 실력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른 회사에 가더라도 자기 능력을 살릴 수 있다. 반대로 특정 회사에만 쓸모가 있는 업무만 수행하고 있다면 변화가 닥쳤을때 대처하기 어렵다. 다시말해 한 직장을 벗어나도 생존할 수 있는 자신만의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 당장 그 기업이 얼마나 잘나가냐 보다 자신의 미래 직업을 만드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곳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물론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여러모로 유리한 발판이 있는건 맞다. 양질의 교육훈련과 관련된 인적네트워크를 만들수도 있다. 허나 중요한건 내가 평생 가져갈 직업을 만드는데 어떤 기회와 경험들을 제공하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
  • 앞서 어떤 일자리가 유망한지 궁금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과 잘 하는 일.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 미래사회에 필요한 DNA 는 자영업 중심의 생계형 창업능력이 아니라 좀더 큰 사회적 가치와 비지니스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키우려는 혁신형 창업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이러한 혁신형 창업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50대 이후 사회에 다시 나와 충분한 고민없이 퇴직금으로 차린 장사가 잘된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다.
  1. 여러번의 생애전환기를 기획해야 한다.
  • 한국은 긴 정년이 보장된 사회가 아니다. 보통 50대초중반이면 퇴직한다. 100세 수명을 한다면 55세에 퇴직하면 45년간 노후를 꾸릴수 있어야 한다. 방법은 가능하면 일자리를 가져야 한다. 55세에 퇴직하고 나서 최대 20년 정도를 더 일해야 한다면 40대에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를 겪은 일본에서는 ‘40세 정년’ 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오로지 나 이기에 가능한 능력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
  • 비효율적인 분야가 효율화 된다. O2O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같은 앱의 등장으로 배달시장이 효율화 되는 것을 의미한다.
  • 라이센스 업무의 직무하향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 IBM 왓슨(논문,최신수술동향)을 자연어기법으로 읽어들여 암환자 처방진단 수술방법 및 처방을 하고 변호사같은 업무들이 자동화 되는날이 멀지 않게 된다.

경제

오랫동안 우리는 대기업의 성장을 국가경제 전체의 성장과 동일시 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가 전체의 경제를 고려하거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 대신 주주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더 빠르게, 더 많은 것을, 더 적은 비용으로 생산하려 사투를 벌인다. 이것이 바로 주주자본주의다. 주주자본주의는 대량해고를 하더라도 이익과 배당이 커지는 것을 추구하기에 고효율을 낼수 있는 일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반긴다. 

 

IT 산업이 새롭게 구성하는 사회변화.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 모바일 기술로 기존의 택시 시장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우버는 단 두 명으로 시작해 창립 4년만에 40개국 140여개 도시 로 진출하면서 자산 3조 기업가치 54조 원의 기업이 되었다. 남는 방을 다른사람에게 빌려준다는 공유경제의 표방인 에어비엔비 역시 7천만명이 이용하며 20조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또 한 실리콘벨리의 ‘리얼티쉐어’ 모바일로 부동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 창업 2년째인데 가입자가 10만명 기업가치 1400억 그런데 직원은 고작해야 스무 명이다. 실리콘 벨리의 80%이상은 직원이 아예 없다. 10명이하는 95%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할까? 15명의 우버 와 연간 5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현대차 그리고 호텔 한 채없는 에어비엔비 이것이 IT산업의 특징이다.

 

한국 경제의 문제점.

대기업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국가 경기가 부양되어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에게 해택이 돌아간다는 일명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 논리는 기존 주류경제학의 담론이기도 하다. 대기업을 지원하고 세금을 감면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기업이 마음껏 성장해서 경제를 이끌고 일자리도 더 많이 생긴다는 말은 언론에서 쉽게 들을수 있었지만 이 논리가 허상이라는 사실을 우리도 이제 조금씩 알아간다.

우리나라의 일자리 구조를 살펴보자.

대한민국이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62명이 경제활동인구, 3명은 일할 의사가 없으며, 15명는 자영업을 하고 나머지 12명은 영세한 생계형 자형업자. 회사에 고용되어 월급 받는 사람은 44명 중 30명은 정규직, 14명은 비정규직, 월급받는 사람중 500대상장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3명 , 100대기업 1명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주요 대기업의 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은 1%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름 우리나라의 일자리 구조는 소수의 대기업과 다수의 영세 자영업자, 비정규직, 중소기업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고, 일자리의 80% 이상이 중소기업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대도 우리나라의 경제는 대기업에 의해 좌우되고 있고 정책도 대기업에 유리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결국 우리는 대기업에 지원해 왔지만 부의 낙수효과는 없으며 그것이 오히려 일자리 생태계를 허약하게 만들고 노동시장 전반에 풍전등화의 위기를 가져오고 말았다.

 

고전 경제학에서는 경제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노동,자본,기술 에서 찾았다. 경제성장을 생산의 문제, 좀 더 많이 만들어내면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고 공장을 더 짓는다면 고용도 더 잘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제학자 케인즈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아무리 많이 만들면 뭐하냐 사줄 사람이 없는데” 즉 현재 세계는 지금 물건이 남아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100대중 23대가 제고로 남고 우리 주력산업인 철강은 가장 공급과잉이 높은 산업중에 하나이며 무려 34%에 달하며 석유화학 역시 21.2%가 공급과잉인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공급이 넘쳐나는 시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자동차 시대와 스마트폰 시대가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를 말해준다. 자동차 시대는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도로도 생기고 호텔도 생기고 주변에 주유소도 생기고 외곽에 대형마트니 쇼핑몰이니 자연스러웠다. 그러다보니 자동차 기술하나로 다양한 기술과 산업이 파생되어 등장하고 발전했다. 반대로 스마트폰은 MP3,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모든 것들이 이 안으로 들어왔다. 분명 우리삶은 편해졌지만 주변 산업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런 산업을 카니발리제이션 즉 제로섬 게임(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한쪽은 그만큼 손해를 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두 번째 우리는 저 성장이라는 패러다임 속에서도 여전히 대기업 위주의 성장주도 정책이라는 논리에 갖혀있다. 과거 고도성장 시대에는 경쟁을 통해 승자가 되는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그 승자가 부를 독식하고 나눠주는 구조였다. 대기업이 잘되어야 나라가 잘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다. 그런데 더 이상 부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고 성장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저성장 시대의 승자독식은 오히려 양극화만 심화시킬뿐 사회를 지탱하기 어렵게 한다. 2015년7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대기업간에 한바탕 전쟁이 펼쳐졌다. 이미 매출액 8조원 이상되는 면세점 시장은 대기업들이 꽉 쥐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 생기는 면세점조차 거의 대부분 대기업이 차지했다. 반면 오랜 저성장시기를 지내온 일본은 우리와는 다른 선택을 했다. 일본 정부가 면세상인들에게 면세 시장을 개방한 것이다. 어느 상점이든 세무서 허가만 받으면 면세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저 성장의 위기에서 일본은 1등 밀어주기가 아닌 모두가 같이 살길을 찾고자 했다. 외적 성장보다는 내적 성숙으로 패러다임을 위해 노력했고 미니 면세점을 그 모색의 일환이었다.

 

핀란드의 국민기업 노키아를 주축으로 성장하여 왔는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일시에 무너졌다. 그 과정에서 5000여개의 작은 기업으로 해체 되었다. 그런데 이 오천개의 기업들이 혁신형 밴처로 거듭났고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핀란드의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한국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가야 한다. 삼성.현대와 같은 기업이 무너진 다음을 대비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경제 호황기에는 ‘대표선수’ 대기업을 지원하고 불황기에는 대사불사 논리로 ‘모로 가도 대기업’ 식의 해법을 썼다. 삼성물산 합병때 건설과 상사부부분이 주력인 삼성물산이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명분을 곧이 곧대로 믿을 사람이 있을까? 이는 삼성의 이부회장의 지배구조강화 외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는 합병이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삼성테크원과 방산부문의 사업을 모두 한화에 넘겼다. 삼성테크원의 경우 드론로 로봇 자울주행차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가진 회사로 특히 삼성전자의 미래와 관련해서도 가장 연관성이 높은 사업이다.그런대로 이 부회장의 지배권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한화에 넘기고 반도체와 바이오를 선택했다. 현대차 역시 미래형 자동차로 주력해온 것이 수소차다. 지금 세계시장은 빠르게 전기차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도입에 따른 타격을 우려하는 현대차등 기존 완성차 및 부품산업 정유업계에 끌려다니며 전기차 도입에 소극적이였는데 이제는 세계의 흐름이 되었다. 더군다나 10조원이 넘는 돈을 한전부지매입에 썼다. 이것이 정상적인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이라면 절대 실행하지 않았을 시도이다.

이처름 소수지분을 가진 재벌일가가 그룹 전체를 좌우하지 않도록 이제라도 올바른 지배구조를 확립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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